현재 14곳 시장·군수 출마
지방선거 등으로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가 단체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30일 현재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 14개 지자체에서 부시장·부군수가 단체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시장·군수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바람에 대행체제가 이뤄지는 곳은 안양, 성남 등 10개 지자체다. 3개 지자체는 단체장의 구속, 안성은 시장이 사퇴하면서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시흥시는 3일부터, 남양주·과천시는 9일부터 권한 대행체제가 예상된다. 파주·구리·양주시는 10일, 고양·광명시는 13일 시장들의 예비후보 또는 정식후보 등록에 따라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용인·화성·김포·포천 등 5개 지자체도 현 단체장이 선거에 나설 경우 대행체제가 불가피하다. 단체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오산·의왕·연천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28개 지자체는 지방선거 마무리 때까지 부시장·부군수가 시·군정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13일 후보등록과 함께 행정1부지사에게 권한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