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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m 벽화 새달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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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마을 54가구 중 29곳 벽에 그림 그려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인 칙칙한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벽화가 농촌마을에도 등장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리 올갱이마을에 그려지고 있는 대형 벽화.
괴산군 제공


17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농촌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칠성면 둔율리 올갱이마을에서 현재 740m의 대형 벽화가 다음달 완성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마을 안길을 따라 29가구의 높이 2m 벽에 그려지고 있는 벽화는 도시민들이 동심의 세계에 빠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즐기는 풍경을 담고 있다.

농촌지역 특성상 집이 띄엄띄엄 있다 보니 도시처럼 벽화 전체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농촌풍경과 어울리며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미 400m의 벽화가 완성돼 일부러 벽화를 보기 위해 찾는 외지인들까지 생겨나고 있고, 마을 주민들은 노인들이 많은 시골에 아이들 그림을 그려 동네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갱이마을을 방문하는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4000여만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위탁, 벽화를 만들게 됐다.”며 “올갱이마을 전체 54가구의 절반이 넘는 집에 벽화가 그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올갱이가 많이 잡히는 둔율올갱이 마을은 2008년부터 해마다 둔율올갱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나룻배 타기 체험, 토종어류 잡기 전통체험 등 독특한 체험거리와 성공적인 1사1촌 운영 등으로 2009년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가보고 싶은 농촌 마을’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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