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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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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선벨트 166개 사업 가운데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추진 중인 ‘섬진강 100리길 테마로드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24일 다음달 2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키로 하고, 추진 주체 결정을 위해 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00리길은 전남 광양 다압면 신원검문소에서 지방도 861호선을 따라 구례~남도대교~경남 하동(화개장터)~하동 송림유원지~광양시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42㎞로 강변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해 걷는길과 자전거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폭 2~4m의 경관길과 자전거 공원, 만남의 광장,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늦어도 내년 봄 착공, 2013년 완공되며 모두 320여억원이 투입된다. 광양에는 매년 봄 만발하는 매화꽃길, 명상의 길, 웰빙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하동에는 재첩이야기길, 소설 ‘토지’스토리길 등이 만들어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변을 걸으면서 생태환경과 역사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걷기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관계자는 “초광역개발권인 남해안 선벨트의 본격적인 개발 착수와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선벨트 사업은 정부가 2020년까지 모두 24조 3000억원을 들여 섬진강 100리길을 비롯,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 조성 ▲글로벌 경제·물류거점 육성 ▲통합 인프라 및 초국경 네트워크 구축 ▲동서화합 및 지역발전 거점 육성 등 4대 부문 166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5-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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