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건립공사를 하고 있는 아·태무형문화유산 전당~남천교~전주한옥마을을 연계하는 400m 구간에 한글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우선 30억원을 들여 공공시설물과 민간 시설물에 한글 디자인을 이용한 조형물이나 시설을 설치해 특화거리로 꾸밀 예정이다.
한글을 입은 공공디자인 시설물이 설치되고 인도와 차도에 한글 글꼴 디자인이 접목된다. 도로변 상가에는 한글 간판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한글 테마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