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고래바다여행선이 관광객 100여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울기등대 동쪽 6마일(10.8㎞) 해상에서 밍크고래 3마리를 발견했다. 이어 오전 11시50분쯤에도 울기등대 동쪽 4.6마일(8.28㎞) 해상에 밍크고래 2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달 9일에도 울기등대 6.8마일(12.24㎞) 해상에서 밍크고래 5마리를 발견했다. 올들어 13번째 운항만에 처음 고래를 목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면서 고래를 찾고 있는 고래바다여행선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바다 기온도 따뜻해지고 먹이인 멸치나 정어리 등도 많아져 고래가 자주 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6-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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