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작된 ‘경기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장자마을을 시범마을로 정한 뒤 복지회관을 개·보수해 공부방, 회의실, 도서관, 영화관, 노래방 등으로 꾸미고 한글교실, 아동체육·미술, 생활 소품, 웃음 특강 등 4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에 들어갔다. 여름·겨울방학 중에는 영어캠프 입소, 수영·스케이트 강습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은 다음달 남양주지역 한센촌인 성생마을에도 행복학습관을 설치하는 등 올해 도내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시·군별로 조성하는 행복학습관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한센인 정착촌의 경우 교육에 대한 주민 욕구가 어느 곳보다 높지만 그동안 공공기관의 평생교육 지원 사례가 전혀 없었다.”며 “이 마을들이 행복마을 만들기를 통해 교육적 자생력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6-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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