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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새 시장·군수 96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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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국토’의 시장·군수들이 새 얼굴로 바뀐다.

이북5도위원회는 25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8대 미수복지 명예시장·군수 96명의 위촉식을 열었다.

정부는 1945년 8월15일 당시의 북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1966년부터 미수복지 명예시장·군수제도를 시행해 왔다. 황해·평남·평북·함남·함북 등 이북5도는 물론 경기와 강원에도 8곳의 시·군이 있다.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25일 열린 제18대 미수복지 명예시장·군수 위촉식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경기·강원·황해·평안남·평안북·함경남·함경북도 96개 지역 명예 시장·군수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명예시장·군수는 이들 미수복지의 해당 시·군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직위다. 이북 출신자 또는 연고자 가운데 이북5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임기는 3년으로 이번에 임명된 96명은 2013년 6월24일까지 정부와 800만 이북도민사회 사이의 의사전달 통로역할을 맡게 된다.

최고령자는 평남 진남포시장으로 위촉되는 최근식(81)씨이며, 최연소자는 평남 중화군수로 위촉되는 이우열(48)씨다. 평균연령은 65세이며 70대가 36명(38%)으로 가장 많다. 60대는 29명, 50대는 26명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36명(38%)으로 가장 많고, 기업임원 16명, 회사원 7명 등의 순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2010-06-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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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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