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성장하는 밀양..“신공항 반드시 유치”
재선에 성공한 엄용수 밀양시장은 1일 “‘기업하기 좋은 도시,성장하는 밀양’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엄 시장은 4년간 6개소 330만㎡에 산업 및 농공단지,330만㎡ 나노융합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했는데 이제 성장을 이끌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밀양은 그동안 도농 복합형 도시로 농업이 지역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 일자리가 적고 인구도 계속 감소했다.”며 “이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결실을 볼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루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며 지난 4년간 정책 추진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부재도 확인했다.”고 털어놓고 “시민의 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뚜렷한 목표의식과 진정 옳은 것을 위해 노력하는 책임성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엄 시장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에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의 필수조건인 경제성만 보더라도 밀양은 영남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이 높고 충청·호남권까지 아우르는 지리적 여건을 자랑한다.”며 “접근성·안전성·환경성 등에서도 뛰어나 유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정부가 조만간 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평가에 들어가는데 영남권 5개 시도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밀양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한 목소리로 정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북부면 330만㎡에 2011년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승인을 받아 나노국책연구원과 연구시설,관련 제조업을 유치해 나노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교통량이 늘고 있는 창녕,무안 방면 지방도로의 협소함과 심한 굴곡을 해소하기 위해 제대~신법간 지방도로 확장·포장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조속히 확보해 빠른 시일에 착공하겠다고 엄 시장은 밝혔다.
또 문화도시 밀양의 가치를 높여줄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배트민턴 전용구장 건립도 임기 내에 반드시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엄 시장은 “현재 조직을 정비하거나 수정할 계획은 없지만 시민들에게 ‘변했다’라는 것을 성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조직 내부의 구태를 제거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 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바르고 투명하게 달려온 것처럼 조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규정을 마련해 엄정하고 공정한 인사관리로 공직자 모두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며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