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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아이 돌보미 서비스 두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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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두 자녀 가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료를 감면해 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소득에 관계없이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서초구는 두 자녀 가정은 월 40시간, 세 자녀 이상 가정은 월 80시간까지 무료로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 돌보미 교육과정을 50시간 이상 이수한 여성이 돌보미로 파견돼 보육시설·학교·학원의 등하교 도와주기,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막내가 12개월 이하인 두 자녀 가정이다. 관내 1400여가구가 해당한다. 서비스 확대를 위한 비용 8억원은 하반기 추경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구 박병길 여성가족과장은 “아이 돌보미 서비스 이용료가 시간당 5000원임을 감안하면 두 자녀 가정은 한달 20만원, 세 자녀 이상은 40만원의 보육료를 아끼는 셈”이라면서 “중·장년 여성의 사회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7-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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