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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골목상권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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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중소 유통업체들이 기업형슈퍼마켓(SSM) 상권 잠식에 대항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3곳을 건립해 동네 슈퍼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등에 설치된다.

이곳은 도매 배송장, 냉동·냉장창고, 물류장비, 판매시점관리시스템 등을 갖추고 중간 유통단계 없이 동네 슈퍼에 상품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SSM에 맞설 수 있는 ‘나들이 가게’ 5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나들이 가게는 ‘정이 있어 내 집 같이 드나들고 나들이 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라는 뜻으로, 매장 진열과 서비스, 가격 등을 대기업의 SSM 수준으로 끌어올린 중소 슈퍼마켓이다.

나들이 가게에는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혁신에 필요한 자금 , 간판 교체, POS 설치, 경영 종합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골목 가게 소상공인 500명에게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5인 미만의 생활형 서비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과 경영진단 등 성장 단계별 지원도 실시한다.

전통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선 재래시장 상품원인 ‘온누리 상품권’ 취급 가맹점을 4000개에서 5000개로 늘려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온누리 상품권 판매 목표액은 연간 1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택배 서비스를 확대한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상가에서 주차장까지 상품을 배달해 준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마트처럼 가격 표시제와 생산자 실명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경영을 지도하는 마케팅 전담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전담요원은 전통시장의 취약점인 인테리어, 상품 품목과 진열, 고객 관리 등을 집중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골목 가게와 전통시장 운영에 앞장서자는 범도민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전북도 김영길 민생경제과장은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과 서민층을 위해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동네 슈퍼가 대형마트와 비슷한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공급해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7-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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