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주말까지 동막해수욕장에서 조개잡기 체험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13일까지 마을 자체 경비로 총 1t가량의 싱싱한 바지락을 사 동막해수욕장 인근에 방류할 예정이다.
이 ‘아이디어’는 나장기 화도면장과 박성원 동막리 이장,민명섭 마을개발위원장,인근 상인.주민 등 20여명이 이날 낮 경기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 끝에 생각해냈다.
마을 주민들은 앞으로도 매년 조개잡기 체험 행사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피서지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고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나 면장은 “동막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함께 힘이 닿는 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이에 앞서 섬 지역에서 북한제 목함지뢰가 발견돼 피서객이 줄어들자 동막해수욕장과 민머루해수욕장에 3m 높이의 그물 안전망을 설치하며 강화 해수욕장의 ‘안전’을 홍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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