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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규씨 제작자 선정때 자문위 추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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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 “국새 제작 관여안해”

 옛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제4대 국새 제작자로 민홍규씨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민간 자문위원회를 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말 편찬한 ‘국새백서’에서 2006년 12월 국새 공모 당선작을 심사할 때 행자부 국새 모형 심사위원회가 민씨의 작품을 선정해 자문위원회의 추인을 받아 당선작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이 추인 절차가 아예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국새제작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시점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자문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열렸을 때 심사위원회가 민씨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당시 자문위원회가 선정작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 추인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정 위원장은 “그때 회의는 길어봤자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사전에 민씨 작품이 선정됐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그런 회의를 추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어차피 행자부가 선정 작업을 다 끝낸 상황이어서 뭐라 할 말도 없었다.이후 국새와 관련한 자문위 활동은 끝났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당시 자문위는 국새의 모양과 글체,제작자 선정 방법 등을 결정하는 역할만 했을 뿐 국새 제작자 선정이나 실질적인 국새 제작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당시 자문위가 수차례 회의를 열어 민씨를 제작자로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했으며,당시 회의록에도 이런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서울대 규장각 관장 시절 민씨와 한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씨가 규장각에 소장된 국새 관련 자료를 찾으러 왔다면서 불쑥 찾아와 잠시 대화를 한 적이 있다.그때 자신이 누구의 후계자라고 말하는 등 자기광고를 장황하게 했던 것 같다.이후에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999년 4월부터 2003년 4월까지 규장각 관장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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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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