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6.2 지방선거 비용 지출 등으로 재산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행정안전부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인천지역 민선 5기 신임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송 시장은 100㎡의 아파트 1채와 승용차,예금,유가증권 등 2억7천792만3천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방선거 비용과 생활비 등으로 3억5천635만2천원을 써 실제로는 7천842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나 교육감도 고향인 강화에 2억6천여만원 상당의 논과 임야,시내 주택(2억4천여만원),12억2천여만원의 예금 등 19억4천594만2천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었으나 지방선거 비용과 생계비 등으로 5억1천278만6천원을 지출,14억3천315만6천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또 지역내 8개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은 9억1천993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구청장은 전년성 서구청장으로 34억4천451만5천원을 신고했고,다음으로 홍미영 부평구청장 11억235만5천원,김홍복 중구청장 7억7천289만4천원,박형우 계양구청장 6억4천532만2천원 순이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구청장은 2억5천747만원을 신고한 고남석 연수구청장이다.

　전 서구청장은 고향인 전남 완도와 인천에 5필지의 땅,아파트와 상가 4채,예금과 주식 등을 소유하고 있다.

　홍 부평구청장은 대부분 배우자의 재산으로 배우자의 고향인 전북 군산과 인천에 5필지의 임야와 대지,아파트와 공장 등 4채,예금과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5명의 시의원(교육의원 포함)의 1인당 평균 재산은 7억2천482만8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고 재산가는 안영수 시의원으로 20억4천972만8천원을 신고했고,다음으로 김원희 교육의원 18억5천875만6천만원,김기신 시의회의장 17억3천801만8천원,류수용 시의원 15억7천7천210만4천원,김영태 시의원 15억5천440만5천원 순이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시의원은 김병철 시의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6천687만4천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