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째 주말 충청지역은 맑은 뒤 차차 흐려지겠다.

　●가을 나들이 지장 없어요

　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청지역은 6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입동(立冬)인 7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겠으며,밤에 서해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8일에는 내륙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기온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이 2∼8도,낮 최고기온이 17∼19도로 평년(최저 4∼6도,최고 16∼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7일에도 아침기온 5∼6도,낮 기온 15∼16도로 비슷하겠다.

　서해 중부 해상의 물결은 6일 0.5∼1.0ｍ,7일 1∼2ｍ 높이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는 날씨를 보이겠으나,기압골의 영향권에 드는 7일 밤 서해상부터 비가 시작돼 8일에는 충청 내륙지방까지 강수지역이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 및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에서 와인향에 취하다

　이번 주말 충북 영동군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포도의 고장’인 영동의 와이너리(와인양조장)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유명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으며 와인 경매와 퀴즈대회,와인 비누·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영동와인연구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와인코리아는 행사 기간 순수 국산포도로 담근 누보(Nouveau.햇포도로 담근 포도주) 10만병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 부수리 하얀민들레 생태마을에서는 6일 감따기와 곶감 만들기,국악공연 등으로 꾸며진 곶감축제가 열린다.

　대청호 변에 자리잡은 이 마을은 1999년 충북도 환경보전 우수마을로 지정된 뒤 동네 주변에 하얀 민들레를 가꿔 ‘하얀민들레 마을’로 불리고 있다.

　축제 기간 마을 장터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된 우렁이쌀과 고춧가루,은행,헛개나무 등 친환경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전통방식으로 만든 곶감도 주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