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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자체 ‘맞춤형 조직개편’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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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행정조직’을 잇따라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획일화된 오랜 행정조직의 틀을 벗고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지자체의 의식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울산의 구도심인 중구는 도심 시설사업의 계획, 진행, 관리를 위해 ‘시설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도심 시설과 관련한 업무를 격무에 시달리는 건설과와 건축주택과에 맡겨 한계를 드러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했다.

또 고래축제와 고래관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남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래관광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서는 고래바다 여행선 운영과 고래박물관, 장생포고래특구 등을 전담 관리하면서 고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로 알려진 가지산, 신불산 등 울주 7봉을 관리하는 ‘관광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안 마리나항 등 지역의 해안 길 조성과 디자인 등을 전담하는 동해안권추진팀도 신설했다.

동구는 ‘정책도시디자인팀’이라는 이색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다. 이 팀은 동구만의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을 연구·개발하고, 난립한 교통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는 내년부터 학교급식을 전담하는 ‘친환경무상급식계’를 신설할 예정이다.

맞춤형 행정조직 개편 붐은 주민 서비스에 대한 지자체 간의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주관하는 지자체별 합동평가를 진행, 지역 구·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금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11-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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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