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1일 춘천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망이 좋아지면서 의암호 중도관광지를 꽃섬으로 만들어 관광객 맞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를 위해 중도관광지 39만 2150㎡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절별 개화시기를 고려해 계절꽃, 다년생풀, 초화류, 꽃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우선 올해 ▲1단계 사업으로 1억 5000만원을 들여 중도 입구 광장과 휴경지 일부에 꽃밭을 조성할 예정이다. 꽃밭 조성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의 ▲2단계 사업은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변, 휴경지 등에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2014년~2015년 ▲3단계는 습지 및 탐방로 조성과 소규모 생물 서식처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 유도를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사랑의 우체국’을 설치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인 등에게 직접 손으로 적은 편지를 보내면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다음달 1일 중도관광지 선착장 입구에 설치된다.
현재 진행 중인 블록 장난감 레고를 테마로 한 세계적인 종합테마파크인 레고랜드의 중도 유치 사업은 이와는 별개로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김학철 강원도 국장은 “꽃섬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 말 기본구상안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면서 “사랑의 우체국은 오프라인의 감성과 온라인의 최신 통신방법이 결합된 것으로 볼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