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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남해안 굴값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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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당 8만원… 평소보다 2만~3만원 비싸

남해안 굴 가격이 이상 한파 덕(?)에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경남 통영 굴수협에 따르면 남해안 생굴은 6일 현재 시장에서 10㎏당 품질에 따라 8만~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생굴 가격은 보통 10월 초순 이후 서서히 오르다 수도권 김장철을 전후해 급등한 뒤 이듬해 1월 중순쯤부터 내림세를 타지만, 올해는 좀처럼 가격이 내리지 않고 평소보다 2만~3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수협 측은 “예년보다 추위가 오래 이어진 것이 가격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많다.”고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굴의 경쟁음식인 바지락 등은 바다에서 직접 캐와야 하기 때문에 추위가 심할 때는 많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굴은 미리 따온 뒤 실내 공장에서 까서 공급하기 때문에 추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추운 날씨가 굴의 주가를 높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굴이 ‘대표적인 겨울 보양식’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추위가 심한 이번 겨울 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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