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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넙치양식 어민 ‘검역기관 통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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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비 부담·폐사 급증”

정부의 농·수·축산물 검역기관 통폐합 정책이 제주 지역 양식 어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질병관리의 일원화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농·수·축산물 검역기관을 통합, 오는 7월 1일자로 가칭 ‘농수산검역검사본부’ 발족을 추진 중이다.

본부는 기존 지역별 지원을 없애는 대신 인천공항, 영남, 중부, 서울, 호남, 제주 등 6개 권역에 검역검사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 지역에만 수출이나 상품 출시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분석’ 기능 설치가 제외돼 양식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식 어민들은 “제주 지역에서 시험분석 기능이 없어지게 되면 제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양식 넙치를 호남 지역으로 보내 검역검사를 받게 한 뒤 다시 도내로 이송해 와 수출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하다 보면 수송과정에서 비용 발생이 커지는 것은 물론 폐사되는 넙치의 양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제주 지역에서 수출되는 양식 넙치의 양이 많기 때문에 시험분석 기능 유지의 필요성 등을 정부에 건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이 실시한 수산물 검역검사는 모두 1416건 2만 6764t에 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3-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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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