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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70㎞로 뒤집혀… 에어백 덕에 마네킹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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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울산 북구 자동차 전복시험장 첫 공개

12일 오후 울산 북구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내 자동차 전복시험장. 시속 70㎞의 속도로 내달리던 차량이 경사면에서 굴러떨어졌을 때 에어백이 운전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에 대한 실험이 진행됐다. 마네킹 운전자(더미·Dummy)를 태운 산타페 승용차는 출발 5초 만에 시속 70㎞의 속도로 질주했다. 경사면 전복구조물(높이 1.5m)을 통과하는가 싶더니 크게 한 바퀴를 구른 뒤 ‘쿵, 찌~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전복된 산타페는 차체 곳곳이 심하게 파손됐다. 참석자들의 눈은 뒤집힌 채 처참하게 일그러진 차량 내부의 ‘더미’에 일제히 쏠렸다.




그러나 마네킹은 안전했다. 차체가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돈 뒤 땅바닥에 튕기는 순간 차 내부 양옆에 장착된 커튼 에어백이 작동해 운전자가 차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았다.

이 실험은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지원단이 ‘제5회 울산자동차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자동차 전복시험장을 공개하면서 가진 행사다. 황종원 안전시험실장은 “커튼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운전자를 보호했다.”면서 “주행 중 회전 전복시험은 커튼 에어백 등 차량 안전장치를 시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지난해 말 북구 매곡동에 있는 자동차안전시험센터의 기존 충돌시험장 길이를 46.7m에서 84.2m로 늘리는 등 자동차 전복시험장을 구축했다. 국내에 설치된 유일한 전복시험장이다. 이 덕에 이날 회전 전복사고 외에도 언덕 전복사고, 자갈길 전복사고, 도로 연석 전복사고 등 모두 다섯 종류의 상황을 시험할 수 있었다.

특히 그동안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의존했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차체시험 물류비와 인건비 등을 현재보다 3분의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전복시험이 스포츠형 다목적차량(SUV)에 한정된 데다 비용도 150억원 이상 막대하게 드는 탓에 자체 전복시험장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상균 지원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는 2013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전복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등 세계 각국이 자동차 안전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 시험장은 현대·기아자동차 등으로부터 연간 50회가량의 전복시험 물량을 확보해 연간 5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5-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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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