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스팀을 한국제지㈜ 온산공장에 공급하는 사업 운영을 지난달 3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생태산업단지사업단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열병합 시설과 황산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이산화탄소(시간당 50N㎥)와 스팀(시간당 50∼80t)을 한국제지에 공급하고, 한국제지는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종이 생산 첨가제인 경질탄산칼슘(PCC)을 생산하고 스팀을 연료로 이용한다. 두 회사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66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연간 6만 3643t의 온실가스 감축, 연간 3만 7000㎘의 벙커C유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울산생태산업단지사업단은 오는 2014년 12월까지 폐자원 및 부산물의 기업 간 연계를 통한 재이용,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6-04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