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상위직 진출 문호 개방
현재 7000명 수준인 여성 경찰관 수가 앞으로 1만명까지 늘어난다.靑 모범여경 초청 격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앞줄 왼쪽 두번째) 여사가 여경 창설 65주년(7월 1일)을 앞두고 27일 청와대 오찬에 초청된 모범 여경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 있다. 김 여사 뒷쪽은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조현오 경찰청장은 27일 “여성 경찰관 수를 중장기적으로 1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경찰관 10만 1637명 가운데 여경 수는 7013명이다. 6.9%인 여경 비율을 경찰관 10명 중 1명인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조 청장은 여경의 상위직 진출 문호를 개방하고 양성 간 균형 인사를 지속하라는 지침도 하달했다. 경찰은 ‘섬세한’ 수사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경찰 경제팀의 30%를 여경으로 배치하는 등 대민 업무에서의 활동 비중도 높이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직장 내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여경은 경무관 1명, 총경 6명, 경정 40명 등으로 고위직에서도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