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2007년 191건, 2008년 309건, 2009년 379건, 지난해 436건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새 228.3% 증가한 것으로, 올해는 지난 7월 말까지 255건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에만 모두 1570건으로 한 해 평균 329건, 한 달 평균 2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단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F1 대회를 개최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난 영암은 2009년 65건에서 지난해 114건, 올해 7월까지 106건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남경찰청 외사계 소속 경찰은 모두 10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서무직 등을 빼면 6명에 그쳐 수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