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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지뢰피해자 2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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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이후 강원 지역에서 지뢰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민간인이 22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평화나눔회는 13일 강원 전체 피해자 가운데 양구 지역이 89명(39%)으로 가장 많았고 철원 67명(29%), 고성 31명(14%), 춘천 10명(4%), 인제·화천 각각 9명(각 4%), 홍천 8명(4%), 평창 3명(1%), 양양 2명(1%)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생 연도는 전쟁 직후인 1950년대가 43명인 데 반해 정부가 휴전선 인근의 황무지를 개척하기 위해 개척민을 정책적으로 입주시켰던 1960년대가 7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동안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자 139명도 추가로 드러났다. 지뢰 관리가 소홀히 이뤄지고 주민에 대한 안전교육이 미흡해 1980년 22명, 1990년 28명, 2000년대 10명이 사고를 당했다. 피해자 나이는 20대 42명(18%), 30대 47명(21%), 40대 28명(12%) 등으로 한창 일할 나이에 사고를 당한 경우가 5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3월 1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피해 상황, 사고 이후 경제적 형편, 배상 또는 소송 여부 등에 대한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난경 평화나눔회 팀장은 “강원도는 지뢰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가장 많이 겪어 온 지역으로 많은 민간인 피해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10-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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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