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마련한 현장 교육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지난달 6일 전통시장 9곳, 대형마트 11곳을 상대로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교육을 받은 전통시장의 원산지표시율은 82%로 교육을 받지 않은 곳보다 5%가량 높았다. 시는 방문 교육에서 원산지의 올바른 표시 방법과 위반시 처벌 기준, 주요 위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이 생업에 쫓겨 관련 제도나 법규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상인들이 적발 위주의 단속보다는 지도 위주의 교육을 자주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생업으로 바쁜 시장 상인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가 원산지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서울시 식품안전과(6321-4164)나 관할 자치구 농수산물 원산지 관련 부서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1-08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