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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3色 ‘주민 소통법’] “소통의 장으로” 집무실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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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엽 양천구청장, 회의실로 65㎡ 활용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이 집무실을 절반 규모로 축소해 주민 소통공간 을 만들었다.


21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달 제7대 구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집무실을 46㎡로 줄여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원탁자 1개씩만 비치했다.

집무실과 비서실, 다용도실 등을 축소하거나 없애 생긴 65㎡의 공간을 주민과 직원의 다양한 소통과 창조의 공간으로 꾸몄다. 물론 직원과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추 구청장은 “구청장실은 요새 아닌 광장의 기능을 맡도록 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의를 거친 정책들이 탄생하고, 그 정책을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 관행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 사회가 과거처럼 경직되어 있다면, 결국 손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열린 토론문화는 시행착오를 줄여 행정의 효율을 높이고, 협력에 의한 행정이 곧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추 구청장은 민선 3~4기 재임 때도 토론문화 활성화와 칸막이 문화 없애기 등을 추진해 주민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직원들은 귀띔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11-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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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