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광안리해수욕장 연결 등 9개 코스로 정비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민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에 만든 ‘갈맷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부산시는 현재 21개 코스의 갈맷길에 해운대 동백섬과 광안리해수욕장 연결 등 6개 구간을 추가하는 대신에 장산 너덜길 등 8개 코스를 제외하는 등 갈맷길을 총 9개 코스, 21개 구간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접근성·쾌적성·안전성·연속성이 미흡한 구간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 갈맷길 구간과 연결하기 힘든 길 ▲해발 450m 이상 숲길 등은 갈맷길에 제외시켰다.
이런 원칙에 따라 단절구간 없이 갈맷길 전체를 코스로 연결하고, 코스 명칭도 통일하기로 했다.
또 난이도 구분(초·중·고급)을 통한 선택적 탐방이 가능하도록 갈맷길 코스별 등고선을 제시하는 한편 코스별 다양한 교통수단으로의 접근 및 주요 지점을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객 설문을 통해 계절별 코스, 역사·문화·경관·체험 등 주제별 코스 등 다양한 분류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5일 시청에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맷길 조성 및 관리운영 실시계획 수립 용역’의 보고회를 갖고 내년부터 재정비 사업을 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1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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