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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일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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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여수 향일암서 부활

3년 전 화재로 소실됐던 여수 향일암이 복원 공사를 마치고 일출제를 다시 연다.



여수시는 2009년 12월 대웅전, 종각, 종무소 등 주요 시설이 전소해 1년 전 복원에 착수한 향일암이 최근 공사를 마치고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일정으로 ‘제16회 향일암 일출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일출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과 새해 소원 성취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31일 오후 5시 해넘이 감상부터 시작해 송년풍물 길놀이 행렬, 우도풍물굿보존회의 무사안녕 기원무, 국립창극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의 카운트다운 속에 맞이하는 재야의 타종식도 계획돼 있다. 새해 첫 새벽 6시에는 일출 제례, 굿,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연 날려 보내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남도 문화재자료 40호인 향일암의 복원공사에는 국비 1억원, 도비 5억 6500만원, 시비 3억 8500만원, 사찰부담 1억 5000만원 등 모두 12억원이 들어갔다. 향일암은 2009년 12월 20일 0시 24분쯤 발생한 불로 대웅전(65.34㎡), 종각(16.76㎡), 종무소(16.63㎡)가 모두 탔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원인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향일암은 국내 4대 관음 기도처다. 금오산 중턱 절벽에 자리 잡은 해맞이 명소로 소문나 전국에서 참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1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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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