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규모… 마카오 등 모델로 기본계획 수립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만금 관광지구에 앵커시설로 게임시티를 도입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16일 발표할 ‘새만금관광지구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최종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싱가포르 등을 모델로 한 게임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시티는 가족 또는 단체가 즐길 수 있는 오락시설을 중심으로 개발된 도시형태다. 새만금관광지구 게임시티는 40만㎡ 규모로 문화부는 이를 구성할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문화부가 게임시티를 구상하는 것은 새만금 관광지구에 민자유치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지구 국제경쟁력 확보와 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카지노 사업을 앵커시설로 도입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국내외 민자유치 사정이 그리 밝지 않아 정부도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면서 “게임시티가 조성되면 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12-1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