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가 3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성 검토를 거쳐 안전하다는 판단이 될 때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지사는 “정부가 2008년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미 농무부(USDA)의 발표에 따라 정부가 미국 현지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더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관계의 중요성도 크지만 국민의 건강은 어떤 경우에도 소중한 가치”라며 “공산품의 경우 불량품이 있으면 일단 구입을 중단하고 안전성 등에 상응한 대책을 강구한 후 교역을 재개하는 것이 상거래 불문율”이라고 덧붙였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박준영 전남지사 “美 소고기 수입 즉시 중단해야” 촉구
2012-05-04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