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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허준선생 정신 등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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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새달 축제 앞서 ‘등 만들기’ 이벤트

조선시대 명의 허준(許浚) 선생과 의녀(醫女)의 모습을 형상화한 등(燈)이 한 달 동안 서울 강서구 가양동 허준길 주변을 밝힌다.



서울 강서구는 다음 달 13~14일 이틀간 열리는 ‘제13회 의성(醫聖) 허준 축제’를 앞두고 허준 선생과 당시 의녀를 소재로 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등 만들기에 참여할 주민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허준박물관 홈페이지(www.heojun.seoul.kr) 또는 전화(3661-8686)로 신청하면 된다. 등 만들기는 지역의 대표 인물인 허준 선생의 인류애를 등불로 밝혀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지역을 한의학의 대표 테마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등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허준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허준길 가로변에 설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과(2600-6804)로 문의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내년은 동의보감 편찬 4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행사를 통해 허준 선생의 인류애를 직접 만든 작품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9-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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