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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음식쓰레기 사료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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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상으로 축산 농가 등에 제공된 음식물 쓰레기 부산물이 사료 원료 등으로 판매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대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나오는 연간 4300여t의 부산물을 사료 원료로 판매하기로 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이를 위해 이번 주중으로 배합사료 업체와 오리·닭 농가 등을 상대로 사료 원료 매입 입찰 공고를 낸 뒤 다음 달 중순까지 업체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물 부산물 사료 원료를 ㎏당 20~30원에 판매할 경우 한 해 1억원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물로 나오는 음식물 건더기는 건조돼 사료원료(배합사료의 원료 1~5% 사용)로 만들어 재활용된다.

시는 2006년부터 송대음식물자원화시설의 사료 원료 4000여t씩을 10년 동안 전북의 한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 공사를 발주할 때 시공사에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는 조건을 달아 계약할 정도로 음식물 부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다. 뼈나 비닐류를 선별한 뒤 남은 찌꺼기를 사료화하는 시설을 완비했지만, 정작 이 사료의 판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광주환경공단 송대사업소 음식물자원화팀 나규현씨는 “최근 사료용 곡물 가격이 높아지면서 구매하려는 업체나 대규모 농장들이 늘어나 유상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3-09-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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