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경제·한류의 중심 ‘한국대표’ 넘어 글로벌 도시로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은 최우수 도시로 서울 강남구가 선정됐다. 이는 신연희 구청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세계 속의 강남, 행복을 느끼는 강남’이란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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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은 최우수 도시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의 삼성동.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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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서울시 면적의 6.53%인 39.51㎢를 차지하며, 인구는 시에서 네 번째로 많은 57만여명이다. 대모산과 양재천을 끼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과 첨단산업 및 문화예술이 공존한다. 무역센터와 공항터미널, 아셈센터 등 테헤란로 주변은 무역·금융 산업뿐 아니라 벤처·첨단산업의 메카다. 압구정과 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의 중심으로, 삼성동과 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 업종이 특화돼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다.
강남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계핵안보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원했고, 수도권 KTX 수서역 확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기업 280개를 유치했고, 해외통상촉진단과 각종 박람회 등에 164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협조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를 이뤘다. 일자리도 5만여개를 창출했다. 한류와 의료 인프라 같은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 관광수입 증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이제 ‘강남’이란 브랜드가 세계 속에 새겨졌다. 구 관계자는 “이제 강남구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넘어서 세계적인 선진도시가 됐다”면서 “지속적인 행정 지원으로 세계적인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12-06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