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보대사 명소 나들이
“미시시피에서 막 왔는데 아름다운 광경을 지닌 서울은 제 솔메이트(soulmate)예요. 평생 서울을 사랑할 겁니다.”“서울 홍보 잘 부탁해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석파랑에서 ‘서울 마이 파티’에 참석해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울시 홍보대사 ‘글로벌 서울 메이트’들과 ‘나에게 서울이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온라인 홍보대사인 글로벌 서울 메이트 마지막 모임에 참가한 미국인 밈지 래드너(27)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30개국 218명의 내외국인 가운데 11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줄곧 들뜬 모습이었다. 타이완 타이중에서 온 아미리(29·여)는 “한국 여행이 정말 좋아 서울 메이트에 지원해 활동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온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해 서울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서울 매력 콘텐츠를 생산해 올리고 연 4회 나만의 서울 스타일 찾기, 서울의 맛집 찾기 등의 홍보 콘텐츠 미션을 수행한다.
뒤이어 종로구 홍지동 한 식당에서 열린 송년회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현장을 돌지 못한 메이트 3명이 화상 채팅으로 서로 인사를 나눴다. 개그맨 김영철씨와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이름을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방송인 브로닌 멀렌이 사회를 맡았다. 인터넷 생중계엔 해외 거주 메이트들도 참여했다. 또 실시간 SNS 댓글 달기를 통해 세계인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 시장은 “여러 나라에서 온 서울 메이트들이 각 나라의 좋은 정책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2-24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