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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사과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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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경복궁·종묘 앞 등 국산품종 100여그루 심기로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라는 대중가요 가사처럼 서울 종로가 사과나무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경북 영주시는 지역 사과 홍보를 위해 종로구 일대에 100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식목일인 다음 달 5일 종로구 경복궁과 지하철 안국역 사이 화단 등 2곳에 수령 2~3년짜리 사과 묘목 6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종로4가 종묘 앞 회전교차로 내 녹지대에도 40여 그루의 사과 묘목을 심는다. 묘목은 ‘아리수’, ‘홍로’, ‘감홍’ 등 국산 품종이다. 시는 앞서 2007년과 2010년에 각각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과 청와대 녹지원에 250그루와 14그루의 사과나무 묘목을 심은 바 있다.

시는 서울과 영주의 기온 차가 그리 크지 않아 사과의 생육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서울의 일교차가 영주만큼 크지 않아 색상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각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종로 사과나무의 가지치기 등 관리 업무는 영주시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2000년 종로1가 제일은행 본점 앞 녹지대 등 종로 일대 4곳에 사과나무 15그루를 비롯해 앵두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 유실수와 소나무 등 총 17종의 수목 5600여 그루를 심었으나 관리 부실 등으로 상당수가 고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4-03-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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