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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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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통합의 정치, 그 시작이 연정”이라며 “야당 측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정의 첫걸음을 경기도에서 떼겠다. 우리의 연정은 연합정부가 아니라 연합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정운영과 관련, “혁신도지사가 되겠다”면서 “나는 혁명가가 아니다. 개혁을 얘기하면서 과격한 것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은 50%의 마음을 얻는 것만도 벅차다. 혁신에 매진하고 그 평가를 가지고 대권을 운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즉답을 피했다. 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외자유치보다 외교에 중점을 두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남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연정이 정치권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 당선인이 구상하는 연정은.

▲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들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여당이 책임 많지만 야당도 오십보백보다. 통합의 정치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기득권·구태·관피아 같은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을 깨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연정은 그 시작이다.

-- 언제부터 연정을 구상해 왔는가.

▲ 정치를 시작하면서 한 얘기가 권력분산이다. 제왕적 권력의 분산, 중앙정부 권력의 분산이다. 국회에서 권력구조 바꿔야한다고 주장했고 분권형 대통령제도를 얘기해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고 생각했는데 도지사가 되니까 가능하게 됐다.

-- 독일식 연정을 많이 얘기하는데

▲ 독일은 발전된 모델이다. 여야가 힘을 합해 자리와 권한을 나누는 정치문화다. 우리는 제도와 문화가 그렇지 못해 첫걸음을 경기도에서 떼겠다는 것이다. 우리의 연정은 낮은 단계다. 연정은 연합정부가 아니라 연합정치의 약자다.

--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책협상단을 꾸리기로 했는데.

▲ 야당측에 정말 감사하다. 연정에 대해 진지하게 열린 마음으로 받아줬다. 김태년 경기도당공동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수당인) 도의회도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 혁신은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을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 정도로 나올지 몰랐는데 놀랍고 감사하다. 송호창 경기도당공동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야권의 영향력 있는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한 것 같다. 옳은 길을 간다는 확신을 가진 것 같더라. 대한민국 정치에서 처음 시도하는, 안 가 본 길이다. 혼자가면 넘어질 수 있는데 야당이 손잡아 줬다.

-- 야당에 정무부지사직을 맡길 생각에 변함이 없나.

▲ 자리를 줘야한다. 정책얘기를 하며 사람 얘기도 하겠다. 정책연대와 인사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 정무부지사 외에 다른 자리를 야당에 내 줄 생각은.

▲ 할 수 있는 자리는 특보자리다. 정책 연대의 수준에 따라서 자리를 더 할애할 수도 있다.

-- 정책협상단이 우선적으로 할 의제는.

▲ 버스 서비스 개선과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세금이 투여돼야 한다는 데 서로 공감한다. 방법론의 차이가 있다. 어떻게 할 지 논의가 필요하다.

-- 선거운동 캠프 인사의 기용은.

▲ 캠프의 팀장들은 모두 현업에 복귀했다. 혁신위원회(인수위원회)에도 없다. 주위에서 캠프 인사를 너무 안챙긴다고 할때 합당한 일이 주어지면 기용할 수 있다.

--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도 비슷한 연정을 추진한다. 사전 교감은.

▲ 사전에 얘기는 없었다. 원 당선인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해 온 것 같다.

-- 이재정 경기교육감과의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은 워낙 권한이 다르다. 야당과의 연정과 같은 방식은 생각해 봐야 한다.

-- 4년 도정 운영에 대한 구상은

▲ 야당을 포용하는 통합도지사, 도민의 말을 듣는 경청도지사, 현장으로 찾아가는 현장도지사가 혁신도지사의 세가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4년후에 경기도가 이렇게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혁신을 많이 얘기해 공무원들이 불안해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 기득권을 가진 분이 동의 안하면 개혁은 절대 성공 못한다. 개혁을 얘기하면서 과격한 것을 하지 않는다.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나는 혁명가가 아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얘기한다. 국민이 시장통, 포장마차에서 흔히들 말하는 상식적인 수준의 정치를 하겠다.

-- 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이 차질을 빚는데.

▲ 약속 한데로 할 것이다. (광교 신청사는 2017년 8월 완공 목표이며 도의 재정난으로 올해분 설계비와 공사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 국회의원 5선에다 도지사까지 당선돼 잠룡 반열에 올랐다. 대권의 꿈은.

▲ (선거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은 50%의 마음을 얻는 것만도 벅차다. 혁신의 일에 매진하고 그 평가를 가지고 대권 운운할 수 있을 것이다. 뒷날의 얘기다.

-- 관피아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 결국 공무원 재취업문제다.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기관과 할 수 없는 기관을 정하고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만 재취업하게 하는 등 허용범위를 정하면 된다. 정책협상단에서 정하면 따르겠다.

-- 26개 산하기관 통폐합이 진행돼왔다. 또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이 퇴임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산하기관 인사문제는.

▲ 통폐합 부분은 아직 들여다보지 않았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상식선에서 생각하겠다.

-- 야당이 요구하는 생활임금조례 제정은 어떻게.

▲ 생활임금조례안뿐아니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조례안, 학교급식 방사성물질 차단 조례안 등 김문수 지사가 재의를 요구한 조례안 모두를 정책협상단 논의의 테이블에 올리겠다.

-- 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와의 관계 설정은

▲ 선거기간 중에 야당 도의원들과 정례회의 등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열하게 협의할 것이다. (도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78석, 새누리당 50석)

-- 역대 도지사들이 역점을 뒀던 외자유치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외교가 더 중요하다. 구상하고 있고, 미국부터 갈 계획이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첫걸음을 떼는 아기들을 보고 못걷는다고 야단 안치듯이 그런 차원에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하다. 진지하게 논의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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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