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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대회 안성개최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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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연내 개최 불투명

세월호 사고 여파로 올해 안성시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60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안성종합운동장 등 32개 경기장에서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 500여명이 참가하는 도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도체육회가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긴급회의를 열어 희생자 애도를 위해 무기한 연기했다. 안성시는 하반기에 대회를 열려고 검토하다가 결국 지난달 13일 경기도에 체육대회 개최를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알려왔다. 안성시가 도민체전 하반기 개최시기를 조율하려고 노력했지만 안성을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과 24개 종목 가맹단체들이 대거 참석을 못 한다고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과 가맹단체들은 6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은 여름휴가, 9월 아시안게임, 10월 전국체육대회 등으로 올해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에 따라 마지막으로 31개 시·군과 가맹단체의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도와 시·군들이 합의해도 물리적인 준비 기간과 가맹단체 선수들의 일정 등을 감안하면 연내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도는 연내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 올해 안성시 개최를 내년으로, 내년 포천시 개최를 2016년으로 연기하기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결과 연내 개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기도와 시·군들과 의견을 조율해 개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7-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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