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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구성 허술해 손님 감소… 선수촌 주변 식당·상가는 호황

인천시티투어가 아시안게임이란 호재에도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감소한 반면 음식업·쇼핑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1999년부터 시작한 인천시티투어는 인천역에서 출발해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항,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경인아라뱃길, 소래포구 등을 돌아보는 테마형 관광이다. 그러나 허술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광객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2012년 1만 8093명이던 연간 이용객은 지난해 1만 2827명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9월까지 7715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9893명보다 2000여명이 줄었다. 외국인 이용객은 평소 한 달에 10여명에 불과하다. 시는 아시안게임을 맞아 외국인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달 19일부터 현재까지 400여명만 이용했다.

반면 선수촌과 미디어촌 주변 상권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미디어촌 주변 음식점·상가에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의 국내외 선수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몰리고 있다. 아시안게임조직위는 당초 미디어촌 내에 스낵바와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취소했다.

미디어 관계자들은 선수들과 달리 아침을 제외한 점심과 저녁을 사 먹어야 한다. 밤에는 음주도 허용되기 때문에 음식점과 주점 등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선수촌·미디어촌과 조금 떨어진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종합문화예술회관 주변 외국인 특화거리에도 대회 관계자 및 선수들이 찾아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3개가 몰려 있는 백화점·아웃렛에서 물품을 구매하느라 북적이고 있다. 구월동에서 해물탕 가게를 운영하는 황모(48)씨는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문을 열고 있다”면서 “주변 음식점과 편의점들이 오랜만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10-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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