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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해체 연구센터 유치 ‘민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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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갈등 2라운드

“원자력 해체 기술종합 연구센터 유치로 지역발전 앞당기자.”(연구센터 유치 추진위원회)

“원전 백지화 추진 중에 또 다른 원자력 시설 유치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원전 백지화 범시민연대)

주민투표까지 실행하며 원전 유치 반대를 이끌어 낸 강원 삼척시에서 원전 유치를 희망하는 단체가 원자력 해체 기술 종합 연구센터 유치에 나섰다. 삼척시가 중앙정부를 방문, 주민들의 뜻을 받아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 주민 간 갈등은 다시 커지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원자력 해체 기술 종합연구센터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완료할 국가 연구 시설로 부지 1만㎡에 국비 1473억원을 투자해 원자력 해체 기술 실증 및 검증을 위한 연구장치 및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추진위는 “원전해체 설계 및 종합 사업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기술 상용화로 원전 해체 비용이 기당 6000억~2조원 규모여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군의 대규모 육성과 해체기술 수출, 지역 대학 전공학과 신설 등이 이뤄져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이 같은 대규모 사업에 대해 삼척시가 지난달 28일 유치 의향서 철회를 신청한 것은 잘못”이라며 “부산 등 대규모 시·도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데 시가 미래의 블루오션 사업을 포기한 채 유치 포기 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척원전 백지화 범시민연대는 반박 성명서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435기의 원자력이 있고, 30년 이상 된 게 212기여서 원자력 해체 시장이 1000조원에 이르러 미래가 있는 사업이지만 이는 원자력이 있는 지역에 가능한 것”이라며 “원전이 없는 삼척 지역에 원자력 기술 종합연구센터를 유치하려는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11-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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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