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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근로자 노령화 급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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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평균 30대→40대 상승

울산지역 근로자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9일 ‘2014년 울산시 발전상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역 근로자들의 평균연령이 1998년 광역시 승격 이후 15년 만에 30대 청년에서 40대 중년으로 높아졌다.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취업자 가운데 40대는 광역시 승격 당시 10만명에서 2013년까지 16만 2000명으로 늘어났고, 50대도 이 기간 3만 9000명에서 12만 8000명으로 무려 8만 9000명이나 급증했다. 60대도 광역시 승격 당시 1만 9000명에서 5만 1000명으로 대폭 늘어나 고령화 현상을 뒷받침했다. 주요 산업 현장의 고령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울산지역 근로자 평균연령은 47.6세로 조사됐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44세(기술직 48세), SK 울산공장 45세 등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20~30대 젊은 근로자는 광역시 승격 당시 24만 5000명에서 2013년 20만 1000명으로 4만 4000명이나 감소했다. 젊은 근로자들의 감소는 가구당 인구와 출생아 수 감소에서 비롯됐다. 가구당 인구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광역시 승격 당시 3.3명에서 2.2명으로 1.1명이나 줄었다. 출생아 수도 광역시 승격 당시 1만 8000명에서 2013년 1만 1000명으로 7000여명이나 감소했다.

울산 산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이 근로자들의 급속한 고령화를 맞고 있다”며 “이는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5-03-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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