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 규정에 반박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회동에서 도출된 ‘합의’의 모양새가 훼손되지 않도록 애쓰는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회동 정례화’에 대해서는 “합의 내용은 아니다”면서도 ‘공식적인 부인’은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는 전날 회동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우선 소통의 의지를 드러낸 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현안에 대해 손에 잡히는 성과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여야 간 논의가 좀 더 구체화된 것은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공방은 망외의 소득이라는 진단도 있다. 정책의 성과를 둘러싼 논쟁은 건설적이며, 이를 홍보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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