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도심 활성화를 주도할 ‘울산 도시 창조 기본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18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 창조 기본계획은 6대 분야 8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6대 분야는 도시 창조(도시 재생·경관·디자인 등) 정책 방향 설정, 창조적 도시 공간 창출, 울산의 정체성 확보, 시민 공감 도시 디자인, 체계적 경관 기반 관리, 파생적 도시 재생·경관·디자인 연계 사업 등이다.
도시 창조 정책은 2025년을 목표로 하는 도시 재생 전략 계획 수립을 비롯해 야간·해안 경관 가이드라인 설정, 2030년 목표 도시·주거 환경 정비 기본계획 수립 등 16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창조적 도시 공간 창출은 언양 중심 시가지 재생 디자인과 중구 달빛누리길 조성, 장생포 마을 생활 여건 개조 등 23개 사업이다.
시는 또 울산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단지 색채 및 안전 디자인 지원, 한글마을 조성, 경관 기록화 등 10개 사업을 마련했다. 시민 공감 도시 디자인 분야의 경우 도시 디자인 공모전, 간판 개선 시범 사업, 경관협정 운영 지원 체계 구축 등 13개 사업을 추진하며 체계적 경관 기반 관리 분야에서는 가로 환경 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범죄 예방 도시 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등 8개 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파생적 도시 재생·경관·디자인 연계 사업과 관련해서는 안전한 보행 환경 구축, 전통시장 친환경 쇼핑문화 조성, 남산근린공원 수변광장 조성, 화암추 등대 관광자원화 등 17개 사업을 벌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토애와 아름다운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갖춘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