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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80% 이상 채용하라”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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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6층→38층 낮추고, 콘도는 일반호텔 변경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관광호텔 사업계획이 정규직의 83.5%를 도민으로 채용하는 등의 조건으로 최종 승인됐다.


제주도는 동화투자개발이 지난해 5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제주 드림타워 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6월4일 변경 승인을 신청하자 검토해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변경 승인된 드림타워의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38층(169m)이다. 전체 건축면적 30만2천777㎡다.

제주 최고층인 드림타워는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올라간 건축물 양쪽에 지상 38층 규모의 관광호텔(776실)과 분양이 가능한 일반호텔(850실)이 붙어 있는 쌍둥이 건축물 형태로 설계됐다.

변경 전 드림타워는 지상 56층·218m·1천170실 규모의 분양형 휴양콘도와 지상 46층·203m·908실 규모의 관광호텔로 구성됐다.

사업자는 그러나 교통체증과 소음 등 각종 환경피해를 우려한 주민과 사회단체 등이 반발하자 이번에 계획을 축소·변경했다.

건축물의 전체 면적은 30만6천517㎡에서 3천740㎡ 소폭 줄였으나 카지노를 할 수 있는 위락시설의 면적은 3만9천191㎡(지상 1층·3층·45층)에서 1만5천510㎡(지상 2층)로 많이 축소했다. 판매시설의 위치는 지상 4층에서 지상 3층으로 바꿨다.

휴양콘도는 일반호텔로 변경했다. 일반호텔은 관광숙박시설이 아니므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않고 행정시인 제주시에서 건축허가만 받으면 된다.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2만3천301㎡ 부지에 건설될 드림타워의 전체 사업비는 9천200억원이다.

도는 승인 조건으로 오는 2018년까지 계획한 대로 완공하고 호텔 운영에 따른 정규직 약 1천557명 중 83.5%인 1천300여명을 도민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사 진행 단계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극대화할 것도 주문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환경 개선에 따른 분담금 78억원 중 내지 않은 42억원을 착공 전에 내도록 했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1일 필요량 5천467㎥ 중 3천㎥를 월산과 애월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부족한 용수량은 사업자가 애월과 어승생정수장 인근에 1일 6천㎥를 취수할 수 있는 수원을 개발해 공급하라고 요구했다.

1일 발생하는 총 하수량 4천968㎥ 중 45.2%인 2천248㎥는 공공하수도로 연결해 처리하고, 남은 하수 2천720㎥는 1차 고도처리 한 다음 중수도와 친수용수로 사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1일 1천㎥은 중수도로 사용하고, 음악분수와 경관조명 등 친수공간 조성에 사용하다 남은 물은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는 방안이다. 오수를 깨끗하게 자체 정화해 친수공간 용수로 활용하는 것은 제주에서는 처음이다.

동화투자개발은 1983년 7월 지하 4층, 지상 17층, 310실 규모의 일반호텔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 신고를 한 뒤 1992년 지하 4층, 지상 17층, 62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지하층 공사만 한 채 2007년 공사를 중단하고 2009년에 제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받아 지하 4층, 지상 62층, 높이 218m 규모의 공동주택, 일반호텔, 관광호텔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2010년에는 지하 4층, 지상 62층, 높이 218m의 공동주택, 일반호텔, 관광호텔을 짓겠다고 변경하기도 했다.김남선 도 관광산업과장은 “관광호텔에 대한 변경 사업계획이 승인되고 콘도를 일반호텔로 변경했으므로 제주시에서 건축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자가 모든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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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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