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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신평~당진평택항 연륙교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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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탑 케이블 화재로 서해대교 통행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충남 당진 시민단체들이 당진·평택항을 잇는 연륙교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당진시에 따르면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7일 기획재정부 방문 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대교 우회도로인 연륙교 건설을 서둘러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륙교는 당진시 신평면~당진·평택항 내항 서부두 간 3.1㎞를 연결하는 것으로 이달 중 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3일 화재 후 주탑 케이블 절단으로 이튿날부터 서해대교 통행이 금지된 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송악IC에서 국도 38호선을 이용해 삽교천과 아산만을 거쳐 20㎞쯤 우회해 다시 서평택IC로 진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평소 2만 5000대에 불과한 이 도로 교통량이 서해대교 통제 후 4만 5000대에서 8만대까지 크게 증가했다. 교통체증이 극심해져 서해대교 이용시 5~6분 소요되던 게 1시간 넘게 걸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도 오산IC~북천안IC, 천안IC~천안분기점 구간도 시속 20㎞ 이하로 떨어지는 풍선효과를 낳았다. 당국에서는 이 같은 교통체증으로 유발되는 추가 비용만 하루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신평면~서부두 간 연륙교가 건설되면 비상시에도 송악IC~신평~서부두~서평택IC로 오갈 수 있어 서해대교를 이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 5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교통량 측정에서도 하루 3만 4800대의 차량이 연륙교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봐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런 효과뿐 아니라 서해대교 유사시 유용한 대체 도로로 해수부 용역에서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온 만큼 연륙교 건설이 반드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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