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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서울女… 男보다 가사일 2시간 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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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15 통계로 본 서울 여성’

지난해 서울에 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2시간 더 가사와 양육에 시간을 보내고, 임금은 월평균 100만원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성별 분리 통계를 포함한 ‘2015 성(姓) 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성 인지 통계는 사회 여러 측면에서의 성별 불평등 현상을 보여 주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통계는 시와 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7~11월 조사한 것으로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됐다.

서울 여성이 하루 평균 가사와 돌봄에 쓰는 시간은 총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2시간 17분 더 많았다. 공평한 가사 분담에 대해 여성은 53%, 남성은 44%가 동의했지만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 줬다. 육아휴직 역시 서울 남성 70% 이상이 제도를 알지만 실제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비율은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1.3%, 2010년 1.9%로 점차 비율이 높아지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실정이다.

임금의 경우 서울 여성 월평균 임금은 181만원으로 남성 임금(285만원)의 64%에 그쳐 일자리 분야의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층에서도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중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비율은 여성 57.2%, 남성 38.4%로 여성 소득이 더 낮았다. 은퇴 후 60세에 재취업한 비율도 여성은 13%, 남성은 19%였다.

통계 책자 파일은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에서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통계를 여성정책 및 일·가족 양립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1-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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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