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리와 한국시인협회는 최근 ‘시가 흐르는 마을 돌담길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인협회가 선정한 한국 100대 시인의 작품 100편을 수산리에 제공하고 수산리는 돌담길 조성사업에 이 작품을 활용한다. 수산리는 2012년부터 시인협회와 교류를 시작, 2014년에는 시인 초청 팸투어, 지난해는 마을축제로 시낭송 대회를 열기도 했다.
강남석 수산리장은 “수산리와 한국시인협회는 앞으로 마을에 자연 시(詩)를 보급하고 시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시를 새긴 돌담길은 제주의 이색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리는 ‘물이좋아, 산이좋아, 힐링마을 물메!’라는 슬로건으로 마을을 힐링테마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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