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형상점가’ 100개소 신규 지정…온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요금 뿌리 뽑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3년간 5만 129회 ‘현장행정’… 소아청소년 진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폭염에도 노원구는 쉼터·힐링냉장고로 ‘안전 최우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북구의 더불어 사는 힘 ‘보이소’에 있소이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보문동 이웃 주민 칭찬 릴레이 전개

위기가정 도운 유월순씨 ‘보이소 1호’…두번째 주인공은 ‘중재의 달인’ 이옥희씨

성북구 보문동 주민들끼리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이웃을 소개하는 칭찬 릴레이 ‘보이소’(보문동 이웃을 소개합니다)가 화제다.

멍석만 깔아 주면 이웃들을 배꼽 빠지게 하는 동네 명물부터 골목 어딘가에서 큰소리가 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연락해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는 중재의 달인,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봉사의 달인 등 보문동의 각양각색 이웃들이 ‘보이소’로 탄생했다.


보이소 1호 야쿠르트 아줌마 유월순씨
구는 야쿠르트 아줌마 유월순(57)씨가 영예의 보이소 1호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어려운 이웃들을 동마을복지센터에 연결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이소 1호 유씨는 이계선 보문동장과 김종빈 주민자치위원장, 신미경 마을코디네이터가 고르고 고른 끝에 선정됐다.

이 동장은 “유씨는 오랫동안 보문동 일대에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신뢰를 쌓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정보나 주민의 희망사항 등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면서 “주민과 주민센터를 잇는 다리 역할을 훌륭하게 했기 때문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소 2호 이옥희 보문아이파크 노인회장
유씨는 특유의 화합력으로 골이 깊은 갈등을 해결하는 ‘중재의 달인’ 이옥희(75) 보문아이파크 노인회장을 보이소 2호로 지목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서로 가장 잘 아는 이웃끼리 마을의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보이소’를 통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마을 민주주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구와 동주민센터는 ‘보이소’와 같은 인적 자원을 복지 사업으로 연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2-2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오세훈 “청렴 확산, 서울시 중요 과제”

오스트리아 빈서 청렴 정책 홍보 IACA와 지방정부 첫 업무 협약 한국문화원 주최 ‘서울 인 빈’ 참석

마을버스 안 다니는 곳곳에 성동 ‘성공버스’ 달려갑

왕십리·성수 등 필수 공공시설 연결 셔틀버스 통해 교통 사각지대 보완 호평 속 5월 日 이용객 1800명 돌파 정원오 구청장 “주민 교통복지 실현”

고생한 구청 직원들에게 커피·포상금 쏜 종로

민선 8기 3주년 기념해 ‘사기 진작’ 커피차 이벤트·AI 활용 성과 조명 정문헌 구청장, 현충원 참배 시간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