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공청회 의견 수렴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주제는 ▲신촌 도시재생의 미래상과 로드맵 ▲청년문화·신촌경제·신촌하우스·공동체·공공기반시설 관련 사업 구상 ▲사업 추진체계 및 향후계획 등이다. 공청회는 지역 재생 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공청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공청회 개최 후 5일 이내에 팩스(02-3140-8378)를 통해 의견을 내면 된다.
구는 1990년대 서울 최고 상권 중 하나였지만, 2000년대 이후 침체를 거듭하는 신촌 일대를 살리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세대 1·2학년이 인천 송도캠퍼스로 옮겨가면서 상권의 타격이 적지 않지만, 차 없는 거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면서 “신촌 거리의 공연 프로그램 활성화와 청년창업시설 유치를 통해 옛 명성을 다시 찾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대 주변 골목 상권을 청년창업문화 거리로 만들어 활기가 돌게 하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문 구청장은 “구청이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주민·상인 등과의 협치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3-2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