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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잔칫집…150편 항공편 이용 최대 규모 유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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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관광객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중국인 관광객(유커) 6000여명이 화창한 봄날에 인천을 찾아 잔칫집 분위기로 이끌었다.

중국 화장품 유통기업인 아오란그룹 임직원 2700여명은 27일 포상여행차 중국 24개 도시에서 150편의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전날 아오란그룹 궈청린 총재 등 200여명이 선발대로 들어왔고, 나머지 3000여명은 29일 오전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이들은 인천에서 숙박하면서 다음 달 2일까지 인천·서울 투어와 쇼핑 등을 즐기게 된다.

이날 도착한 2700명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송도 석산과 인천대 중앙도서관, 인천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모래내시장 등을 찾아 관광과 먹거리, 쇼핑 등을 즐겼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송도 석산에서는 별모양 고리에 소원을 적어 담장에 걸고 소원을 비는 행사를 가졌다. 중국 동북지역 출신인 후링(23·여)은 “뷰티 쪽 일을 하다 보니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법과 패션 등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번에 동행한 직원 대부분이 ‘별그대 드라마’를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28일 저녁에는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4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치맥파티’를 연다. 이 파티에는 6인용 탁자 750개를 비롯해 4500개의 캔맥주, 치킨 1500마리 등이 동원된다. 아오란그룹은 29∼30일에는 직원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회의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이번 중국인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경제 효과를 120억원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정을 잘 소화해 인천이 중국인 관광객 방문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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