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제12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모두 모여 컬러풀, 함께 즐겨 원더풀’이다.
축제의 핵심인 봄꽃은 여의서로 1.7㎞ 구간에 걸쳐 핀다. 구 관계자는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살구나무,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20여 종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면서 “밤에는 야간조명을 밝혀 운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는 약 70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포함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봄꽃대축제한마당(7일) ?거리예술공연인 ‘비아 페스티벌’(8~10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9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9일) ?곤충체험전(4~10일) 등이 눈길을 끈다. 구는 행사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통역서비스와 ‘2016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을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도 축제장을 찾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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