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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터 조기 반환해야” 원주 사회단체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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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매입비 내도 정부 실행 미흡

강원 원주시 옛 주한미군기지 캠프롱 부지의 조기 반환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21일 원주시 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시에서 캠프롱 부지 매입비를 국방부에 납부했지만 정작 반환해야 할 정부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시에서는 부지 매입비인 협약대금 665억원 전액을 지난달 냈지만 오는 6월까지 반환을 약속한 정부는 환경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 간 토양오염 복원 책임 결정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지역 사회단체들은 최근 4·13총선으로 수면 아래 가라앉은 캠프롱 부지 조기 반환 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정해 범시민운동을 재점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염된 캠프롱 부지로 인해 인근 농토 등이 장기간 피해를 보는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먼저 오염된 토양을 복원한 뒤 미군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부지 반환과 토양오염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기선(새누리당·원주 갑) 국회의원도 “캠프롱 부지 반환은 제2 도약의 기로에 있는 원주에 있어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반드시 조기 반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지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은 “부지 반환 지연 우려가 급속히 퍼지면서 사회단체마다 조기 반환을 위한 중지를 모으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부지 반환이 이뤄지고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되도록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6-04-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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